DGIST,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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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폴리스내 DGIST 연구동

과학기술분야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원장 이인선)이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08년 말 착공에 들어간 DGIST 본부동과 연구동이 최근 완공돼 10일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6년간 건물을 임대해 연구활동을 해 오던 DGIST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보다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시설에서 연구는 물론 교육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한 건물은 34만여㎡ 부지에 본부동과 연구동, 실험실동 등 총 7개 동(건축 연면적 5만2000여㎡)으로, 총 1636억원(국비 1086억원, 시비 550억원)이 투입됐다. 나머지 학사동은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돼 오는 2014년쯤 완공된다. 그동안 석·박사 교육은 연구동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DGIST가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이전하면서 그동안 흩어져 있던 연구개발과 지원 기능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내년에 개교할 석·박사과정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국립대구과학관을 비롯한 각종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이 속속 입주할 예정이어서 향후 산·학·연 간 협력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선 원장은 “DGIST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이전을 계기로 연구와 교육의 연계, 이론과 실용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국가 과학기술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한구 국회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 테라부티 분야소폰 태국왕립공과대학교 총장, 반랭 소닐 독일·태국연합대학원장, 제럴드 케이튼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자문위원(미 텍사스 A&M대학교 교수)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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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DGIST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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