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세계 1위 국제 특송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 한병구 DHL 신임 대표는 8일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DHL이 진출한 220여개 국가 중 주요 20개국에 들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지역 서비스센터 확장과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캠페인 및 포뮬러 원과 오케스트라 스폰서십,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HL은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접수처 확장 등 국내 네트워크에 공격적인 투자와 신상품 출시, 브랜드 캠페인 등 한층 강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1위 기업으로 고객과 직원 만족도 역시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2008년부터 DHL에서 CFO로서 일하며 내부적인 경영 효율화를 이끌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한층 더 젊어진 DHL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77년 국내 최초로 국제 특송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33년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온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는 가장 넓은 항공 및 육상 네트워크를 갖췄다. 지난 2009년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소화물 전자동 분류 시스템 등을 갖춘 최첨단 인천 게이트웨이를 오픈, 더 높아진 생산성으로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바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