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 동영상 탑재 제품 점유율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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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판매량 추이

렌즈 교환식(DSLR) 카메라 시장에서 풀HD급 동영상(1920×1080)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나와는 온라인 DSLR 시장에서 풀HD 동영상 탑재 제품 판매량 점유율이 11월 75%로 1월 22%에서 5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되는 DSLR 제품의 3대 중 2대가 풀HD급 동영상을 지원하는 셈이다.

1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동영상을 지원하지 않는 DSLR 제품은 11월 14% 판매량에 그쳤다. 동영상 DSLR 제품에 불을 지핀 것은 캐논 ‘EOS 5D Mark II’. 2008년 출시한 이 제품은 동영상 기능으로 재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10월 300만원에 가까운 고가에도 단일 제품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등에 사용되면서 캠코더 대체재로 떠올랐다. UCC 대중화도 판매량에 크게 기여했다.

풀 HD급 동영상 기능을 탑재한 DSLR이 떠오르면서 캠코더 시장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나와 측은 “컴팩트 카메라에 이어 DSLR도 점점 고사양 카메라 기능이 필수적으로 탑재 되고 있다”며 “캠코더 등과 사실상 경계가 허물어졌다”고 내다봤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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