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페어2010]디지털미디어, 스마트 시대의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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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미디어 페어`에서 참석자들이 12월 12일을 `IPTV의 날`로 선언하며 축하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로 스마트 시대를 열어간다.’

스마트폰을 통해 혁신을 경험한 2010년에 이어, 2011년부터는 스마트 시대로의 대전환이 예상된다. 그 중심에 디지털미디어가 있다.

방송통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업무를 할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스마트 단말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척척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양방향 미디어를 타고 공공서비스는 안방까지 찾아가며, 실감미디어 기술로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생생함을 미디어가 전달한다. 이는 더 이상 미래의 모습이 아니다. 이미 기술과 서비스의 변화는 우리의 삶까지 혁신했다. 산업 성장을 이끄는 첨병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만큼 디지털 미디어 발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B홀에서 열리는 ‘디지털미디어 페어 2010’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모습을 상세하게 짚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 시대로 보다 빨리 진입하기 위해 산·학·연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해결할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디지털미디어 페어는 플랫폼·단말·장비·솔루션·콘텐츠 등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행사인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새로운 세상을 엿보는 망원경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전자신문·엑스포럼이 주관하는 ‘디지털미디어 페어 2010’은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IPTV 2주년 기념식과 디지털미디어 월드 콘퍼런스·디지털미디어포럼 창립총회 등이 준비됐다. 양안식 3DTV 방송용 카메라 고도화 포럼, 한중일 IPTV 세미나, 방통융합민관합동추진협의회, 방송통신 및 IT분야 투자상담회도 마련됐다. 전시장 내에 신제품 발표·설명회도 열린다.

전시회에는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IPTV 3사는 양방향서비스와 N스크린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한다. 내년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융합서비스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각 거실은 융합 서비스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KT는 오픈IPTV·N스크린·차별화서비스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스마트 미디어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의 다양한 인기 콘텐츠를 N스크린에 최적화해, 실질적인 N스크린 서비스를 시연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7(스마트TV)과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등 거실을 융합 실현의 장으로 바꿔놓을 융합 서비스를 소개한다.

스카이라이프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3D콘텐츠를 촬영·제작해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그동안 기업·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해 온 융합형 공공서비스를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다.

디지털미디어 월드 콘퍼런스에서는 이러한 미래를 하루 빨리 실현하기 위한 과제를 짚는다. 정책부터 산업현황, 기술개발 과제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룸으로써 2011년 한 해 디지털미디어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9일에는 IPTV 2주년 기념식이 함께 개최된다. IPTV 상용화의 주역들이 모두 참가해 IPTV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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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처음 등장한 IPTV 취업방송 `i커리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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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은 생활 · 취미 · 금융 등 IPTV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IPTV산업의 성장을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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