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ㆍ에버랜드 사장이 8일부터 삼성 사장단협의회의 정식 멤버로 활동한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장남과 장녀인 이재용ㆍ이부진 사장은 사장 승진 후 처음으로 8일 오전 8시부터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열리는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정식 멤버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3일 단행된 인사에서 사장으로 동반 승진해 사장단협의회의 참석 자격을 얻었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사장과 이부진 사장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일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열리는 삼성 사장단협의회는 내·외부의 유명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그룹의 최고 협의체다.
한편, 삼성그룹은 8일 오전 계열사별로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380명 수준을 뛰어넘는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와 이건희 회장의 `젊은 조직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발탁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ㆍ제일기획 전무의 부사장 승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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