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2010년 인터넷쇼핑몰 히트상품을 분석하고 올해 소비트렌드로 ‘이상기온(異上機溫)’을 선정했다. ‘대체상품 및 달라진 유행(異)’과 ‘경기회복(上)’ ‘신 IT기기(機)’, ‘이상기온(溫)’이 올해 인터넷몰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관련 상품이 히트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異)는 대체상품, 달라진 패션 인기상품을 의미한다. 배추 등 채소값이 급등한 가운데, 실제로 배추를 대신해 ‘절임배추’(10만 2000포기) 판매가 증가해 히트상품에 올랐다.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를 비롯한 ‘자전거 용품’이 65만개 판매됐다.
상(上)은 경기회복 영향 프리미엄제품, 해외여행 등이다. 해외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유모차’(1만 5천대) 등 고가 유아용품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경기회복과 환율 하락이 맞물리면서 ‘해외항공권’ 판매건수도 6만 5000 건에 달해 히트상품에 올랐다.
기(機)는 스마트폰 등 최신IT기기 관련제품으로, ‘스마트폰과 액세서리’는 옥션과 G마켓이 진행한 설문결과에서도 2010 히트상품 중 1위(51%)를 차지했다.
온(溫)은 한파, 폭우 등 이상기온 대처상품 수요 증가다. 봄, 가을 대신 찾아온 한파에 ‘아동내의’가 204만 벌 판매됐다. 보온성을 강조한 ‘양털/퍼 코트’ ‘발열내의’ 등도 인기를 모았다.
서민석 G마켓-옥션 총괄 이사는 “올 한해 한파, 잦은 비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예년에는 볼 수 없던 상품들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날씨가 소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며 “올 한해 큰 이슈였던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등 최신 IT기기 관련 제품은 내년에도 소비를 주도하며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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