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문업체인 솔라루체가 CIS와 말레이시아에 현지 LED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솔라루체(대표 김용일)는 CIS와 말레이시아 정부 및 현지기업에서 자금을 투자하고 자사는 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로 LED조명 현지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생산 규모는 현지 시장 수요에 맞춰 1개 라인 정도만 설치하고, 추후 물량이 늘어나면 확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해외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미국에 현지법인인 솔라루체USA를 설립한 바 있지만 이는 미주지역과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망 성격이 강하다. 일본에는 20여 개의 대리점만 구축해 놓은 상태다.
김용일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최근 관련 부처 장관과 현지 기업이 우리 회사를 방문해 둘러본 뒤 합작의향서를 제출하고 가는 등 우리 기술을 유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현재 소요 비용을 산출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 초에는 현지 합작 공장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어 “세계 조명시장에서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나 재원 등 모든 면에서 GE나 오스람, 필립스 등 메이저 기업에 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추진 중인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대기업이나 기존 메이저 업체와 제휴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라루체는 올해 예상 수출 실적 약 60억원을 내년에는 200억원 정도로 늘려, 올해 전체 매출의 30% 정도인 수출 비중을 내년에는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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