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이 손잡으니 차세대 영상산업 잘나가네"

광주시와 대구시, 전남도와 경북도 등 영·호남 지자체가 차세대 영상미디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광주시는 초광역권 사업으로 대구·경북도와 연계해 추진해온 3차원(D) 융합산업 육성사업이 ‘2010년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 타당성조사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며 조사결과에 따라 2012년부터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로봇, 의료기기, 지능형자동차 등의 산업에 3D기술을 접목한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2012부터 5년간 총사업비 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생산지원센터 건립(3D융합산업 기반구축) △해외마케팅·인력양성·기술지원(기업지원) △기반구축기술개발·제품화기술개발(R&D) 등이다.

이 사업을 통해 3개 시·도는 3D융합 중핵기업 30개사 육성, 3D융합 선도제품 20개 개발을 통해 매출 7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000여명의 신규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가 경북과 연계해 추진해온 3000억여원 규모의 ‘실감미디어산업 연구개발(R&D) 기반구축 및 성과확산 사업’도 내년도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2012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3400억원(국비 2250억원·지방비 650억원·민자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실감미디어 핵심기술 개발, 품질인증, 인력양성, 기업지원, 성과확산 서비스 등이 주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3조4500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7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적 문화유산과 자연관광지 등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전남도와 경북이 실감미디어산업을 전통산업과 연계한 미래 핵심기술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남도는 오는 2012년 나주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 등 실감미디어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을 활용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성장잠재력과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에 전남에서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갖고 노력해 왔다”며 “예비타당성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광주시·대구시·경북도 차세대 영상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

<전남·경북도의 차세대 영상산업 육성 계획>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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