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슈퍼 스타트업 기업 나온다

‘스마트 빅뱅시대를 주도할 대한민국 슈퍼 스타트업(Start-Up)은 누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포럼 2010’ 행사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한다. 현재 내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슈퍼 스타트업 기업’ 후보로 VCNC·사이럽스 등 5개사를 선정해 놓았다. 이날 포럼의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에 참여하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해외 연사들이 직접 심사에 나서,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 기업을 선정한다.<관련기사 00면>

5개의 슈퍼 스타트업 후보들은 기존 비즈니스의 고정관념을 깨는 아이디어로 무장,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NHC(대표 김병하)는 최근 각광받는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응용, 주민에게 지역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LBS 기반 서비스 컨버전싱 플랫폼’을 소개한다. 사이럽스(대표 박연진)는 스마트폰을 통해 고용주와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잡(Job)아라’를, VCNC(대표 박재욱)는 ‘다이브러리(Dibrary)’라는 소셜서비스로 디지털콘텐츠 구매 성향을 통해 비슷한 취향을 지닌 이용자를 찾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한다. 재뉴어리(대표 손성욱)는 맞춤형 의상판매가 가능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선택 설계 디자이너)를, 더그린플래너(대표 이도리)는 파티 등 문화행사가 친환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LBS 기반으로 관련업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초대 슈퍼 스타트업 기업에 도전한다.

이날 멘토 겸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전문가들은 5개 후보의 사업성과 아이디어의 차별성 그리고 잠재성 등을 동시에 평가할 예정이다. 또 후보 기업들은 회사 경영 및 창업 과정의 고충에 대해서 질문할 기회도 주어져 자연스러운 멘토·멘티 행사가 마련된다.

스페셜 세션에 앞서 ‘스마트와 소셜-스마트 2.0시대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포럼은 기조강연 후 ‘스타트업’과 ‘스마트 & 소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국내외 스타트업 대표 연사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기조 강연자로는 비즈니스위크지로부터 ‘온라인상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된 바 있는 소프트텍 VC 창업자 제프 클라비어와 우리나라 미래 국가비전 및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이 나선다. 세션은 해외 성공사례 발표와 패널들의 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세션에는 이고르 푸세냑 리마 스카이 CEO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 서승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등이 나선다. ‘스마트 & 소셜’ 세션에는 이민화 기업호민관, 찰스 허드슨 시리어스 비즈니스 부사장, 남민우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의장 등이 발표 및 패널로 참여한다.

스타트업 포럼은 창조경제시대에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글로벌 행사다.

◇용어

스타트업(Start-Up) 기업=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을 지칭한다. 갓 창업한 곳부터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단계에 위치한 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코스닥 상장이나 인수 및 합병(M&A)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로 기존 벤처와는 차이가 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