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올해 20%대 매출 성장…내년 인스턴트 전략

Photo Image
스티븐 길 한국HP 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1회계연도 전략발표회에서 새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가 기업이 원하는 모든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는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Instant-On Enterprise)’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

스티븐 길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2011회계연도(2010년11월~2011년10월)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갖고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라는 새로운 전략적 메시지를 기반으로 새 회계연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지난 10월 마감한 2010회계연도에 20%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HP 전체 매출 성장률 10%의 두 배며 각 HP지사 가운데 상위 3위 안에 드는 높은 성장률이다. 길 사장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부문을 포함해 전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길 사장은 “2011회계연도에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장’, 적절한 자원 재배치를 통한 ‘효율화’, 우수한 인력을 확보·관리하는 ‘인적자원’ 등 세 가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좋은 실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HP는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에 이어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제시했다. 함기호 한국HP 부사장은 “고객과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환경을 보다 쉽고, 빠르고, 유연하게 구현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네트워크업체 쓰리콤, 스토리지업체 쓰리파를 인수한 것도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펼치는데 기여할 것으로 한국HP는 기대했다.

길 사장은 “2011년회계연도 목표도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성장”이라며 “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HP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