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가 친환경 주택설비 사업(에코 비즈니스)에 뛰어든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는 1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진출을 골자로 ‘비전 2018’을 발표했다. 2018년은 일본 파나소닉 본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노운하 대표는 “그린 에너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 관리 사업에 진출해 2012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고, 2018년 국내 1000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코리아가 신규 진출하는 친환경 주택설비 사업은 주택 건축시 가정용 연료전지·태양전지·축전지·LED램프·열펌프 등 자사 친환경 제품 공급을 핵심으로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흐름에 발맞춰,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그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사업으로의 확장 계획도 제시했다. 노 대표는 “이미 주요 대형 건설업체와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급 콤팩트카메라를 양 축으로 삼아 2018년까지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3위 안에 든다는 전략이다. 이달 세계 첫 3차원 미러리스 카메라인 ‘루믹스 GH2’를 출시하고, 이듬해 미러리스 카메라 5종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방송용 카메라 부문에서도 2015년까지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헬스가전 분야도 안마의자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전 분야 1위 굳히기에 나서기로 했다.
노운하 대표는 “파나소닉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위한 주춧돌을 놓는데 몰두해왔다면, 이제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때”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파나소닉 브랜드를 확실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파나소닉과 산요의 한국 법인 합병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내년 4월 본사 법인의 합병이 마무리된 후에 구체 일정을 밝힐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파나소닉은 지난 2008년 산요전기와의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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