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학(원)생 과기&IT논문 공모전]미래한국의 기술은 우리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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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을 이끌어갈 정보통신·과학기술은 우리가 만든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T) 분야 대학 및 대학원생의 참신한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2회 아이디스·전자신문 대학(원)생 과학기술 & IT 논문공모 대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자신문사와 아이디스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대한전자공학회·한국통신학회·한국정보과학회·한국정보처리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면서 한층 수준 높은 논문들이 대거 출품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가 국내 최고 권위의 IT·과학기술 논문 발굴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7월 초 알림을 시작으로 지난 8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했다. 공모전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 짧은 기간에 무려 78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올해 수상자 중에는 이미 지난해 공모전이 끝날 때부터 올해 공모전을 준비했다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공모전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콘텐츠, 보안, 통신, 반도체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분야’와 로봇, 바이오, 대체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로 나눠 작품을 접수받았다.

IT·과학기술 관련 4대 학회 소속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실용적이면서 독창적인 논문’을 발굴한다는 방침 아래 최종적으로 IT분야 6편, 과학기술분야 4편 등 총 10편을 선정했다.

대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은 ‘갈릴레오 위성항법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신호 획득기법’을 출품한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정준희 씨 외 2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최우수상 2개팀, 우수상 3개팀, 장려상 4개팀 총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정준희 씨 외 2명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유럽형 위성항법시스템에 대해 새로운 접근각도를 제시해 실용성과 독창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점수를 획득했다.

비록 아깝게 수상 기회를 놓친 작품들 중에도 초대형 쌍동선체 크루즈선에 관한 연구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묻어난 작품도 있었다.

1일 여의도 63빌딩 3층 스푸르스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 컴퓨터정보공학과 박현근 씨는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을 준비하는 줄 몰랐다”며 “내년에는 더 우수한 연구 논문들이 많이 출품돼 국내 정보통신·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상문 충주대학교 교수는 “이 학생들은 이미 다양한 연구와 발표 경험을 통해 대학원생 수준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대학원 과정을 거치면서 정진하면 더욱 좋은 과학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은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