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및 다산컨설턴트, 이오니아이엔티에서 신청한 2개 기술이 녹색기술로 인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GS건설과 다산컨설턴트가 동시 신청한 ‘산화철로 코팅된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비소를 포함한 중금속 오염 지하수 및 침출수 처리기술’, 이오이나이엔티의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폐플라스틱의 성분별 자동 선별기술’을 추천,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녹색기술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GS건설과 다산컨설턴트의 기술은 지하수 및 침출수의 주오염원으로 양이온인 중금속과 음이온인 비소를 동시에 제거하는 기술이다. 기존 모래 대신 산화철을 부분 코팅한 제올라이트를 이용, 중금속뿐만 아니라 비소도 동시에 흡착·제거하는 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 음용수 및 지하수 오염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철로 코팅된 모래여재를 주로 사용하던 기존 공법은 지하수 내 중금속 처리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만 비소 제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오니아이엔티의 기술은 컨베이어 벨트 위로 이동하는 폐플라스틱의 표면에 근적외선을 조사해 반사되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고 미리 입력된 재질별 스펙트럼 데이터와 비교해 재질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높일 수 있다. 사람이 직접 폐기물에 접촉하지 않아 파병 및 화공약품에 의한 사고를 줄이고 대량처리도 가능하다고 산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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