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 시장, 캐논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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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 하나만 있으면 인쇄에 복사, 스캔까지 할 수 있어 각각의 제품을 따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공간도 덜 차지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프린터보다 복합기가 인기다. 실제로 11월 셋째 주 지마켓 판매자료를 보면 복합기가 프린터보다 약 55% 더 많이 팔린 것을 알 수 있다.

프린터와 복합기 전체를 놓고 보면 잉크젯 복합기가 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다음은 레이저 프린터가 25%를 차지한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강세다. 지마켓 컴퓨터디바이스팀 김순석 과장은 “PC 주변기기치고는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삼성전자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 복합기, 캐논 성장률 돋보여

레이저 복합기 시장은 삼성전자, 잉크젯 복합기는 HP가 인기다. 삼성전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HP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용도에 알맞은 모델을 고르기가 수월하다.

11월 셋째 주 지마켓 판매 자료를 보면 레이저 복합기 시장은 삼성전자가 6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 캐논과 HP가 각각 20, 6% 점유율로 뒤따르고 있다. 잉크젯 복합기 시장의 경우 HP가 4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캐논(35%), 삼성전자(12%)가 잇고 있다.

복합기 시장에서 눈에 띄는 건 캐논이다. 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아니지만 가장 높은 판매 상승률을 보였다. 잉크젯과 레이저 시장에서 각각 전 주 대비 7, 2% 파매 상승률을 보였다. 김 과장은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며 “게다가 올해 들어 온라인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복합기 가운데 인기가 많은 것은 삼성전자 CLX-3185K다. 컬러 인쇄, 복사, 스캔 기능을 합쳤으며 버튼 한번으로 원하는 현재 화면이나 전체 화면을 출력하는 원터치프린트, 여러 페이지를 하나로 합치거나 흑백으로 복사하는 원터치 에코 복사 기능 등을 담았다. 컬러 복합기 치고 크기도 작은 편이다. 416×378×310.4mm며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30만원이다.

잉크젯 복합기 중에는 캐논 MP258이 잘 나간다. 컬러 인쇄, 복사, 스캔 기능을 담았다. 동영상과 웹브라우저 화면을 캡처한 후 바로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사진 자동 보정 기능을 담은 것도 특징이다. 크기는 450×335×153mm며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6만 5,700원이다.

■ 프린터, 삼성전자·HP가 대세

프린터 시장에서는 복합기와 달리 잉크젯보다 레이저가 더 잘 나간다. 가격 차이가 적은데다가 인쇄 속도도 빠르고 조용하기 때문이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복합기 시장처럼 레이저 쪽은 삼성전자가 휩쓸고 있으며 잉크젯은 HP가 인기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절반에 가까운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HP(11%)와 캐논(7%)이 따르고 있다. 잉크젯쪽은 HP가 52%며 캐논이 30%, 엡손이 17%다.

레이저 프린터 중에서는 삼성전자 ML-1660K가 눈에 띄다. 분당 16장을 인쇄하며 소음도 49dBA로 줄였다. 포스터, 소책자, 워터마크 등 다양한 고급 인쇄 기능을 담았으며 두꺼운 봉투와 필름, 카드도 인쇄할 수 있게 했다. 크기는 341×224×184mm며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9만 7,800원이다.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HP가 휩쓸고 있지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건 캐논 픽스마 IP2770이다. 웹브라우저 화면을 원하는 부분만 편집해 출력하는 이지웹프린트, 밝기나 명암 등을 조절하는 자동사진보정기능을 담았다. 크기는 445×250×130mm며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4만 3,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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