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스마트TV 기선제압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 9월 초 독일에서 시작한 스마트TV 체험 행사를 영국·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로 확대하면서 글로벌TV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스마트TV로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유럽 주요 도시의 대형 쇼핑몰과 공항 외에 이탈리아 피렌체 아니고니 광장, 로마 레푸블리카 광장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도 스마트TV를 설치했다.
삼성 스마트TV 체험 부스에서는 △3DTV △인터넷@TV △올 쉐어(All Share) △DLNA 등 삼성 스마트 TV만의 다양한 기능과 각종 TV용 애플리케이션을 고객들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김양규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과 양질의 콘텐츠로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스마트 TV 체험의 장을 마련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주요 25개국 3DTV 시장에서 올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2위 업체 점유율(8.8%)의 8배 이상 되는 74.7%(수량기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91.2%), 포르투갈(89.4%), 그리스(89.1%), 스위스(82.8%), 오스트리아(82.2%) 등 유럽 14개국에서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올렸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