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선 서버 유지보수에도 오라클 서비스프로그램 적용

오라클이 올 초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하드웨어(HW)에 대해 과거 선과는 다른 오라클만의 유지보수서비스 정책을 적용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7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 4호기 구축완료 기념식 참석차 방한한 촌풍 림 오라클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고객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과거 선은 나라별로 차별화된 유지보수 서비스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했으나 오라클은 세계 모든 나라에 투명하고 일관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서비스프로그램의 연간 유지보수요율은 12%(판매가 대비) 수준이다. 오라클과 선 합병 이전에 국내 한국썬 HW 고객이 통상적으로 5% 내외에서 유지보수요율 계약을 맺었던 것을 감안하면 신규 구매시 서비스 요금은 종전에 비해 2~3배 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한국썬의 소프트웨어(SW) 고객은 서비스 신규 계약시부터 새로운 오라클 서비스프로그램을 적용받는다.

림 부사장은 “앞서 선 고객이 맺은 기존 계약은 존중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구매할 때는 오라클의 일관된 서비스프로그램과 정책을 따라야 한다”며 “한국 고객들도 오라클을 통해 새로운 선 HW를 구매할 때는 본사 서비스 프로그램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대전=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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