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명동서 `김제동이 벗어야 지구가 산다` 행사

환경재단은 18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김제동이 벗어야 지구가 산다’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현재 390PPM인 이산화탄소 수치를 350PPM으로 낮추자는 캠페인 및 관련 콘서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사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350명의 시민들에게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자’는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현장에서 직접 ‘350 시민 홍보요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자는 의미로 반팔 티셔츠만 입고 미션을 실행하게 된 김제동씨는 “꼭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옷을 벗고 거리에 나선다”며 “춥고 쌀쌀한 날씨겠지만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민 350명이 현장에서 반팔 티셔츠를 입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350 캠페인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겠다는 서약을 해야 성공하는 미션도 수행하게 된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350 캠페인을 전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번 미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오는 12월 5·6일 서울 세종로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 350’도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김제동, 이외수, 문소리, 박진희, YB(윤도현밴드), 양희은, 정태춘, 박은옥, 안치환, 강산에, 바드, 좋아서하는 밴드, 이한철, 노브레인 등 그간 환경문제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던 국내 대표적인 문인·배우·개그맨·가수 등이 참여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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