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은 우리나라가 향후 5~7년 내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탄소소재나 원격 건강진단산업을 꼽았다. 그는 이 두 분야를 포함해 7~8개 산업이 내년 1월께 신시장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자문단 면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황 단장은 14일(현지시간)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소재 분야는 일본에 많이 뒤처져 있어 일본과의 무역역조 규모만 연간 35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앞으로 탄소 베이스의 소재 분야를 육성하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베이스 소재는 유연하면서도 매우 강하고 열전도율도 높은 성질을 갖고 있어 반도체, 패널, 섬유 등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정보기술(IT)과 접목하면 질병을 사전에 진단하고 나아가 예방도 할 수 있는 기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연구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 단장은 또 우리나라가 잘하는 주력 산업 분야에서 융ㆍ복합화를 잘 해나가면 세계 1위 산업도 많이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매일경제 김명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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