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는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인 양면발전모듈(BiFacial)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일본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양면발전 모듈을 개발했으며 현재 제품인증 및 양산 설비도입 등 제품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2011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양면발전 모듈은 태양광을 받는 한 면으로만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의 단면 셀과 달리 모듈을 투과하거나 반사하는 태양광을 반대 면으로 입사시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단면 셀에 비해 5~20%의 발전효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양면전지 모듈 개발은 에스에너지의 고수익 원가혁신 제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초 2012년 상용화가 목표였으나 개발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2015년까지 극지형에 적합한 모듈을 개발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양면발전모듈 개발과 같은 고수익 원가혁신의 신제품군을 점차 다양화해 남극·사막 등 새로운 세계시장을 개척,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경쟁 업체와 기술적인 차별화를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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