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계가 상생협력에 나선다.
태양광산업협회는 회원사 간 업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오픈 팩토리’ 행사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픈 팩토리란 공장을 개방하고 내부 투어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로 참여 기업들의 기술수준이 동반 상승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재생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중국 등의 투자 증가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신성홀딩스가 공장을 개방하게 되며 협회 회원사 가운데 태양전지와 모듈 업체 8곳 이상이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전지와 모듈 분야를 시작으로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밸류체인 전 분야로 오픈팩토리 행사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두 달에 한 번씩으로 행사를 정례화 할 방침이다.
이성호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태양광 산업은 국내 업체들끼리의 경쟁보다는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 간 경쟁의 성격이 짙다”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 실제적인 내부 협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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