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가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3차 발사 때까지 나로호 상단과 탑재 위성의 시험 계획 및 결과, 조립 과정의 적합성을 확인한다. 발사 운용 계획과 현황 등도 점검 대상이다. 위원회는 12일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나로호 1, 2차 발사 과정 및 3차 발사 진행 계획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나로우주센터 시설과 장비에 대한 현장검증도 실시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나로호 3차 발사 준비 과정을 파악하는 대로 일정별 점검 항목과 기준을 포함한 ‘나로호 발사 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상단시스템 점검소위, 발사운영 점검소위로 구성되며 우주, 기계, 전기, 전자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이준식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점검위원회의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이 있을 경우 교과부와 항우연에 개선 조치를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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