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앤소프트가 ‘지니’에 이어 ‘맵피’ 3D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내놓으며 3D 내비게이션 대중화에 나선다.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는 3D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맵피 3D’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맵피 3D는 전국 9.9만㎢의 등고선 데이터를 추출해 지형 형태와 높낮이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고가차도·지하도·교량·육도·터널 등 교통시설물도 현실과 동일한 높낮이를 적용했다. 특히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3D 입체 효과를 적용해 도로 위아래 및 좌우 갈림길 위치와 형태를 식별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전국 주요 교차로의 3D 모델링 작업으로 현실감을 강조한 ‘3D 버추얼 맵’도 적용했으며, 2D와 3D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맵’ 기능도 갖췄다.
500만 엠앤소프트 고객의 차량 운행 정보를 토대로 전국 모든 도로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트래픽’ 기능과 상세하게 음성 안내를 해주는 ‘NRG’ 기능도 지원한다. 맵피 3D는 하제엠텍의 7·8인치 매립 전용 내비게이션에 신규 탑재되며, 현대모비스의 7인치 PND 내비게이션 ‘폰터스 PU-7M’에도 장착된다. 엠앤 측은 “맵피 3D로 프리미엄급 3D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공급해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맵피와 지니 두 제품을 통해 내비게이션 시장을 3D로 본격적으로 전환해 3D의 대중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