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실적 저조...미르2 중국 부진 탓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 박관호)는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16억원,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 9%, 44% 감소한 수치다. 일본 법인 위메이드온라인의 3분기와 조이맥스의 8~9월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분기 매출은 294억원이다.

위메이드는 계절적 영향과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매출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조이맥스의 영업권상각 등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44%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일본 법인도 전분기 대비 29% 매출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위메이드온라인은 각 게임별 여름프로모션과 `81Keys`의 상용화를 통해 35억 매출과 누적 기준으로 흑자전환을 이뤘으며, 미국 법인 위메이드USA는 유럽 빅포인트와 전략적 제휴로 다양한 웹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독립적 사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4분기에는 지스타2010을 통해 자체 개발 대작 `창천2`와 `NED(네드)` 등을 공개하고,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아발론온라인`, 태국 `타르타로스온라인`의 상용화가 10월부터 진행되고 있어 신규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위메이드는 조이맥스와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타르타로스온라인과 웹게임 천검영웅전을 조이맥스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을 통해 서비스 준비중이다. 또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가 앱스토어용 게임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선보일 예정이다.

<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현황(단위:억원)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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