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올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공개SW의 날 2010`을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토니 와서만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공개SW 사업의 새로운 기회는 지역에 특화된 컨설팅과 교육, 지원과 함께 엔드유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창출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와서만 교수는 “기업과 정부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IT 투자를 줄였고 이 때문에 전통적인 SW라이선스 대신 공개SW가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공개SW의 경제성이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공개SW는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아 사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발자 도구나 인프라스트럭처 컴포넌트 등은 포화돼 이 시장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공개SW의 날 행사와 함께 제4회 공개SW개발자 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이상부 · 송인수의 창원IS팀이 국내 부문을, 싱가포르의 브레인 임(Brian Lim)의 모싱크(MoSync)팀이 국제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식경제부 장관상 3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7개, 공개SW협회장상 7개, 기업협찬상 12개의 상을 각각 수여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공개SW는 무엇보다 소스코드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해 최신기술 습득과 SW 기술자립,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 많은 장점이 있다”며 “공개SW의 전략적 활용과 확산을 통해 선진국 기술을 따라잡고 IT와 SW산업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김영환 국회의원, 오해석 IT특보 등 업계, 학계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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