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음성 전달하는 감시카메라 출시

음성을 전달해주는 감시카메라가 등장했다.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는 제이디솔루션(대표 제영호)과 공동으로 방어용 지향성음향장비를 탑재한 감시카메라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명 음향대포라 불리는 지향성음향장비를 탑재한 PTZ(Pan-Tilt-Zoom)형 감시카메라다. 영상으로 주변을 관찰하면서도 최대 2km까지 주변의 필요 없는 소음을 발생 시키지 않고 또렷한 음성을 전달해, 인명구조가 필요한 사고 현장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일례로 최근 일어난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 현장에서는 먼 거리까지 음성전달이 원활하지 못해 화재 진압 및 대피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영상감시와 음성전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한 항공기 이 · 착륙 시 조류 충돌사고 방지가 가능하고, 음성으로 범행현장을 직접 제재해 성범죄나 강도 사건 등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사장은 “국내 최초로 지향성음향장비를 탑재한 감시카메라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첨단 기술을 접목해 가벼운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울림네트웍스와 제이디솔루션은 제품판매를 위한 국가통합인증(KC인증) 및 제품 보호를 위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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