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의제인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한 이슈로 녹색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태양광과 2차전지, LED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 원장 박영서)은 지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1년간 G20 국가들이 보유한 국제특허(PCT특허)와 유럽특허(EP) 그리고 최근 5년(2005~2009년) 간 학술문헌데이터베이스 WOS(Web of Science)를 중심으로 G20 녹색기술 분야 특허 및 공동연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기술 분야 중 태양광 기술에서 특허수준 순위가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특허 수준은 미 · 일 · 유럽 지역 특허공동출원 및 권리유지 여부, 특허권 범위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2차전지 분야에선 일본, 미국 등에 이어 세계 5위에 올랐고, LED분야서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서민호 KISTI 기술정보분석실 연구원은 “G20에서 이니셔티브를 쥘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이들 3개 아이템”이라며 “특히 러시아 · 인도 · 사우디아라비아 · 아르헨티나 · 인도네시아 등 신흥도상국을 선진국과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우리나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논문순위는 에너지원 기술 분야에서 5위, 고효율화 기술 분야에서 4위, 사후처리기술 분야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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