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공회의소는 15일 한국과 미국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자유무역협정(FTA) 현안을 최종 타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미 재계인사들을 이끌고 방한한 태미 오버비 미 상의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까지 FTA협상을 마무리짓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빠듯한 의회 일정과 중간선거를 감안할 경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시간이 별로 없다"고 우려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또 자신이 이번 방한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는 한국이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를 다루면서 "문제 해결이나 최소한의 진전을 위한 상호 공감대가 없으면 협상이 진척될 도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한미 FTA협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시작조차 하지 않았던 한.유럽연합(EU) FTA 협상이 보여준 진전은 의회의 주의를 촉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오버비 부회장은 한.EU FTA협상이 끝나 서명을 거쳐 협정 발효일을 내년 7월1일로 잡은 점은 완전히 게임을 바꿔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는 모든 의원 개개인의 관심을 끌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버비 부회장은 보잉과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미 주요기업 로비스트들과 제조업.농업 등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을 이끌고 방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한국 정부인사와 재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FTA 현안의 조기타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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