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리오솔라(대표 노갑성)는 대면적 CIGS 박막 태양전지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코페드(COFED)` 증착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CIGS는 구리와 인듐 · 갈륨 · 셀레늄 화합물을 얇은 유리 기판에 증착하는 방식으로 효율이 다른 박막 전지에 비해 높고 가격이 싸지만 대면적화와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코페드는 이 두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텔리오솔라가 개발한 5세대 양산기술 `코페드`는 고(高)진공 챔버 내에서 하향 분사방식을 이용해 대면적에도 네 가지 화합물을 기판에 증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진공 상태에서는 가스를 하향 분사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동안은 상향 분사식이 주를 이뤘으나 증착을 위해 기판의 온도를 550도까지 올리면 휘어짐이 발생해 대면적화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졌다.
텔리오솔라는 양산장비에 화합물 충전을 자유롭게 해 양산 속도도 크게 높였다. 지금까지는 화합물을 다 사용하면 이를 충전하기 위해 5일에 한 번씩 장비 가동을 멈춰야 했으며 1600도에 달하는 장비 온도 때문에 재가동까지 이틀이 걸렸다. 텔리오솔라는 이를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여 연간 두 달 이상의 가동시간을 벌게 됐다.
텔리오솔라는 현재 관련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최종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특허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황창훈 텔리오솔라 부사장은 “코페드는 고온 · 고압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기술”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양산 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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