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사업본부장에 권희원 부사장 선임
LG전자가 10월 1일자로 일부 임원에 대한 보직 변경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새로운 인물들이 내년도 사업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LG측은 밝혔다.
LG전자는 사업 전략 방향이 정립된 만큼 내년에는 지금까지 준비해온 전략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LG웨이` 관점에서 해당 조직에 대한 경험, 역량, 성과가 검증된 인물을 기용했다도 덧붙였다.
신임 HE사업본부장은 권희원 부사장은 기존 LCD TV 사업부장을 겸임하며, MC사업본부장 겸 스마트폰사업부장에는 박종석 부사장(前 MC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신임 본부장은 각 본부에서 지금까지 제품 개발과 전략 실행을 맡아 왔아와 사업에 대한 이해, 현장경험, 직책 중요도 등을 감안해 임명됐다.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온 강신익 사장은 전사 마케팅을 총괄하게 될 글로벌마케팅담당을 맡게 됐다. 북미, 한국 등 글로벌 마케팅 현장에서 쌓아 온 풍부한 경험이 반영됐다. 전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회사 전반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동했다. 안 사장은 공학박사로서 20년 가까이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했었고, 최근까지 사업운영 경험을 쌓아 온 것이 CTO를 맡게 된 배경이다.
전 CTO 백우현 사장은 CEO 직속의 신설 조직인 신성장동력기술담당을 맡아 미래사업 발굴과 원천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MC사업본부에서 스마트폰사업부장을 맡아 온 이정준 부사장은 PC사업부장에, 공석이 된 MC연구소장에는 정옥현 전무(前 MC연구소 개발2실장)가 각각 임명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