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가 태양전지용 잉곳 · 웨이퍼 공장 증설에 나선다.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는 충남 아산에 있는 태양전지용 잉곳 · 웨이퍼 생산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하고, 3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 말까지 공장 신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LH로부터 충주시 이류면에 있는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 6만㎡ 부지를 사들였으며 시와 협의를 통해 이달 중 건축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오성은 단계적으로 잉곳 · 웨이퍼 증설을 추진, 2013년 생산능력을 1기가와트(GW)로 확대하게 된다.
현재 100㎿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성은 계획대로 증설이 진행될 경우 국내 최대 태양전지용 잉곳 · 웨이퍼 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웨이퍼는 폴리실리콘을 가공해 이를 기둥모양으로 만든 잉곳을 얇게 자른 것으로 태양전지를 만드는 핵심 원료이며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공장 이전으로 비게 되는 현 충남 아산공장은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태양광 장비 생산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성엘에스티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 및 검사장비,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를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로 현재 충남 아산과 전북 익산에 공장을 두고 있다.
김용주 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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