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갈수록 인기 시들

충전식 선불카드인 전자화폐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화폐 이용액은 2004년 1천245억원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909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4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 가량 줄었다.

전자화폐 이용건수도 2004년 1억5천816만건이었던 전자화폐 이용건수도 2006년엔 1억5천974만건에 달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이후부터는 계속 줄어 지난해의 경우 1억537만건으로 2004년과 비교할 때 33%나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자화폐 사용건수는 4천914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이처럼 전자화폐 사용이 계속 줄어드는 것은 `주력분야`인 대중교통 분야에서조차 다른 결제수단과의 경쟁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기존에 많이 썼던 전자화폐보다는 후불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와 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

또 그동안 전자화폐 업계가 교통카드 시장 외에는 사업을 확장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때 유통과 온라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했으나 투자비용에 비해 수익창출 능력이 낮아 좌절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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