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업솔루션업체 아크로니스코리아(대표 서호익)가 내년 초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출시한다.
16일 영업지원차 한국을 찾은 빌 테일러-먼트포드 아크로니스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협력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백업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기업과 개인 고객이 서버 또는 PC에 저장된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인터넷상에서 원격지에 자동 백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테일러-먼트포드 사장은 “이미 싱가포르와 호주에서는 준비를 끝내고 서비스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일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서비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로니스코리아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사장은 “아직 국내 대기업은 자사 데이터 백업을 외부서비스업체에 맡기길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며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백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위해 국내 IDC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