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초대형 태양전지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17일 소닉스재팬과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부지에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협력협정(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닉스재팬은 부산제주연료공업조합과 각각 4000억원씩 총 8000억원을 투자해 특수목적회사 `소닉스코리아`를 설립, 태양전지 제조공장 3개와 물류시설, 연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태양전지 공장은 처음 40㎿에서 시작해 2015년까지 600㎿로 확대하며 2012년 9월 첫 가동에 들어가 2014년 3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태양전지는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가 주를 이룰 전망이며 박막 태양전지도 일부 생산할 예정이다.
소닉스재팬 측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연간 매출액이 초기 1500억원에서 2조2500억원으로 늘고 고용창출도 초기 300명에서 중장기적으로 45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닉스재팬은 2004년 일본 도쿄에 설립된 업체로 자동차용 전자부품과 태양전지, LED, 자전거 등을 생산하며 태양전지 관련 2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매출은 1300억원 정도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번에 투자하게 되는 태양전지 관련 생산시설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부산지역의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태양전지 관련 본사업이 원활이 추진되어 적기에 공장이 가동 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 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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