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멘스와 공동으로 오만 바르카 3단계 및 소하르 2단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2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7800억원 규모의 오만 바르카 3단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오만 바르카 지역에 750MW의 복합화력발전소1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알 수와디 파워 컴퍼니가 발주하고 GS건설(50)과 지멘스(50)이 총 34개월에 걸쳐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및 초기운전 등의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소하르 2단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7200억원 규모로, 오만 소하르 지역에 750MW의 복합화력발전소1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알 바티나 파워 컴퍼니가 발주하고, GS건설(46)과 지멘스(54)가 바르카 3단계 공사와 동일한 공기 및 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허정재 GS건설 발전〃환경사업본부장은 “GS건설은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및 아르메니아 예레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며 “이미 다수의 시공경험을 통해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유, 가스플랜트에 이어 발전플랜트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당진 복합화력발전소 등 다수의 국내 발전건설프로젝트 수행경험과 아르메니아 예레반 복합화력발전소 등 다수의 해외 공사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원자력사업 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2건의 공사에서 공사 금액 일부인 4800억원 대한 금융지원을 확약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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