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한국과 녹색기술분야 투자 협력

세계적인 의약 및 화학기업 머크가 한국과 녹색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머크는 16일 지식경제부 · KOTRA와 공동으로 머크의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공동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머크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국내 전자소재,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에게 향후 자사의 현황을 소개하고,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디스플레이분야 세계 최고원료업체인 머크는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 해 왔다. 독일의 한국투자 기업 중 연구개발과 생산기반을 동시에 투자한 기업으로서 양국간 경제협력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머크그룹은 스위스 생명공학 제약사인 세로노와 미국 생명과학회사인 `밀리포어`를 인수, 한국에서도 통합작업을 추진중이며 화학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소재인 액정이외에도 신소재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경부에서 추진중인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공동 R&D, 신기술 확보 등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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