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활가전 2013년 글로벌 1위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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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013년을 글로벌 생활가전 부문 1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홍창완 생활가전 사업부장은 16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양문형냉장고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사장은 “2011년 냉장고, 2012년 세탁기, 2013년 청소기 부문 세계 1위를 목표하고 있다”며 “2013년 글로벌 톱 비전을 향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목표 달성의 첫 출발점을 냉장고에 두고 있다. 삼성은 첨단 단열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양문형 냉장고를 앞세워 2011년 글로벌 냉장고 넘버원 등극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 원자재, 물류비, 인건비 상승이라는 3대 악재와 글로벌 기업간 경쟁격화에도 불구하고 30%라는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그랑데 스타일 양문형 냉장고는 2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했다. 외관은 기존 제품 대비 슬림해졌으나, 보관 용량은 첨단 단열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용량인 841리터로 늘어난 게 특징이다. 841리터의 대용량이지만 외관은 오히려 작아져 기존 735리터 냉장고보다 높이 3.4cm, 깊이 2.1cm, 폭 0.4cm가 줄어들었다. 최구연 상무는 “피자 박스까지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며, 전기요금도 동급 용량대비 연간 1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41리터급 용량으로 제조된 이 제품의 연간 전기요금은 6만7000원으로, 기존 801리터 냉장고의 전기요금 7만7000원에 비해 저렴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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