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한국에 특별한 기회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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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은 다양한 제조업 분야의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에 특별한 기회를 주는 패러다임입니다”

크리스토프 W 프레이 세계에너지협의회 사무총장은 “한국은 전 세계적인 어젠다인 녹색성장의 좋은 위치에 있다. 이미 그 첫발을 내디뎠다”며 한국의 녹색성장정책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금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한데, 이번 몬트리올WEC에는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참여가 너무 저조했다”면서 “2013년 대구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는 전 세계 에너지업계가 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프레이 사무총장은 “더 많은 아시아권 국가들이 회의에 참가하기 바라고, 더 많은 아시아권 에너지기업과 정책 결정자들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 세계에 알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레이 사무총장은 한국이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이들 모두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그리드 패리티가 중요하지만 아직 일부 지역에만 이뤄지고 있다”며 “그리드 패리티를 앞당기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만남이 중요하고 그 역할을 WEC가, 특히 2013 대구WEC가 담당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문제는 산업체에서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도시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기술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서는 녹색성장 세대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이 분야의 진출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프레이 사무총장은 “에너지는 매우 매력적인 분야고 에너지가 처음 개발됐을 때 만 해도 기술이었는데, 지금은 환경과 사회 등 모든 것에 연관이 되는 문명의 중심이 됐다”며 “에너지는 모든 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몬트리올(캐나다)=함봉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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