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9개 계열사에 대한 IT시스템 통합 검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컨설팅 결과 통합이 확정되면 KB투자증권과 KB자산운용 등 외부시스템을 이용하는 곳의 시스템을 한곳에 통합 축해 관리하게 된다.
KB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은행장 기자간담회에 참석, “그룹 IT시스템 통합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최근 발족했다”며 “앞으로 4개월간 AT커니와의 컨설팅을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IT전략 수립 TF`는 각 계열사에서 한명씩 총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 관계자는 통합 가능성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결정된다. 통합을 한다고 하더라도 단순 시스템만 통합할지, IT인력을 함께 통합해야 할지 가능한 옵션은 많다”고 설명했다. 통합을 하게 되면 현재 코스콤 등 외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KB투자증권 · KB자산운용 등이 자체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내년에 외부 업체와의 계약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그 시점에 맞춰 통합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끄는 국민은행과 KT의 제휴는 본격 검토단계에 돌입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간담회서 “KT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여러 가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안 나왔으며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만큼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KT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T에서 원하는 것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그쪽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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