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멀티미디어 가전(CE)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은 전시회 개막일인 현지시각으로 1월 6일 오후 4시 30분 라스베이거스 힐튼 센터에서 진행된다.
윤 사장은 지난해 9월 유럽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IFA 2009`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맡았다. 삼성전자 사장으로 CES에서 기조연설에 나서기는 지난 2002년 이후 두 번째다. 삼성전자 측은 “유럽과 북미를 대표하는 양대 가전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에 초대됐다”며 “한층 높아진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겸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로 삼성전자의 TV · 모니터 · 블루레이 플레이어 · 홈시어터 등 소비자 디지털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은 TV · 모니터 · 블루레이 플레이어 · 홈시어터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TV 부문은 올해 5년 연속 1위를 기대하고 있다.
게리 샤피로 미국가전협회(CEA) 회장은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3DTV와 스마트TV로 홈 엔터테인먼트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며 “소비자 가전 기술의 미래를 변화시킬 최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윤 사장의 비전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ES는 매년 CE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다. 2011년 행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와 이반 자이덴버그 버라이즌 최고경영자도 `CES 2011`의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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