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위크 2010]10년 맞은 이러닝 산업 모든 것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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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이러닝국제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업체의 이러닝 상품을 체험하고 있다.

한 평 남짓한 녹음실에서 가상칠판에 내용을 적어가며 목소리를 녹음하는 시스템으로 시작했던 이러닝 산업이 10년을 맞았다. 이제 이러닝 산업은 웹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동영상 강의를 넘어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로봇 등의 첨단 플랫폼에 m러닝, R러닝, G러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된다. 지난 2월 발표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만 3세 이상의 국민 중 절반이 이용할 정도로 이제 이러닝은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산업계의 총 매출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중남미와 동남아 등지에는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도 자리 잡았고 중국에도 수출길을 열었다.

1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러닝위크 2010`에선 지난 10년 간의 이러닝 산업 추진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정부 각 부처와 업계가 함께 소통하는 장도 마련된다. `이러닝 국제박람회`에선 정부 각 부처에서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러닝 관련 정책과 함께 이러닝 산업의 주인공인 업체들의 주요 상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또 `이러닝 국제콘퍼런스`에선 정부와 업계의 소통을 통해 이러닝 세계화와 표준화 방향을 제대로 정립하고 촉진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도 발표된다.

이러닝 국제박람회는 스마트라이프 · 스마트홈 · 스마트스쿨 · 스마트HRD 등 네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러닝에 관련된 콘텐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 저작도구 등이 전시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20여 국가의 110여개 업체가 참여해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풀어놓는다. 특히 지난 10년간 갖은 풍파에도 살아남은 테크빌닷컴 · 에듀박스 · 다울소프트 등 국내 이러닝 대표기업들의 전시관에는 알찬 이러닝 상품들이 다수 전시될 전망이다.

또 올해 행사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스마트환경의 급속한 확산과 이로 인한 이러닝 시장의 질적인 변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전자책, 태블릿PC 등 멀티플랫폼 기기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전시관이 마련된다. 또 급속한 노령화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교육 및 평생학습 시스템을 지원하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정부 각 부처의 이러닝 관련 정책도 국제 박람회에서 놓쳐선 안 될 부분이다. 교육과학기술부 · 지식경제부 ·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디지털교과서 · 3D에듀테인먼트 · 이트레이닝 등 각 부처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러닝 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러닝 국제콘퍼런스에선 이러닝과 관련한 각종 세미나 및 정책설명회가 열린다. 업계의 생생한 이러닝 산업 실무 사례와 정부의 미래 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오해석 청와대 IT특보가 `Powerful IT Korea, Landmark and Smart Korea`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 후 에듀테인먼트 u러닝 · 스마트 이러닝 협력체제 · 스마트러닝 환경을 위한 미래 ICT 정책 방향 · 스마트러닝 기술 등을 주제로 트랙을 나눠 세미나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15일에는 해외 정책입안자와 잠재적 바이어 20인을 선별 초청해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17 · 18일 양일 간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 국제 이러닝경진대회 본선 진출권 획득을 위한 `IMS Learning Impact Awards 아태지역 예선` 등이 열려 국내외 이러닝의 새로운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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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이러닝국제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업체의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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