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PC 시장에서 델과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만 에이서가 장기적으로 하드웨어(HW) 위주의 사업 구조를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 중심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12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스탠 시 에이서 창업자는 최근 대만 제조업이 조만간 내리막길을 걸을 수 있다면서 사업 구조 개편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창업자는 “에이서가 위스트론으로부터 분사한 뒤 지난 10년간 황금기를 거쳤다”면서 “HW사업에서 구축한 역량을 바탕으로 SW와 서비스 분야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HW에만 의존해서는 정체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다. 그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애플의 SW 플랫폼을 꼽으며, 에이서 또한 비슷한 방식의 사업 모델을 독자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서는 향후 중국이 세계 최대의 PC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돼 공략 계획을 마련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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