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IT · CT 융합 4대 신성장동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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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기훈)이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등 4대 핵심 전략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지난달 말 개원 2주년을 맞은 진흥원은 기업 육성 및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 △IT와 CT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지역 여건에 맞는 틈새시장 개척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통한 문화산업 육성 △차별화를 통한 특화 브랜드 구축을 4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3차원 가상공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해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호남광역권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전남의 관광 · 문화 정보를 스마트폰과 같은 뉴미디어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형 관광정보시스템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나주 혁신도시와 관련,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연계한 문화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해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 로드맵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나주 혁신도시, F1 코리아 그랑프리, 여수 세계박람회 등 전남 지역만의 기회요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핵심기술 보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또 실버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노인들의 운동능력 유지와 치매 예방을 위한 기능성 게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목포대와 함께 남도의 전통소리인 진도아리랑, 흥타령, 강강수월래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생활체육, 각종 공공 신호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 한국화의 고장 진도, 특수효과의 메카 여수 등과 같은 지역 특화 브랜드를 만드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기훈 원장은 “올해 총 사업비 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는 지난 2008년 설립 당시 사업비보다 세 배 이상 증액된 것”이라며 “지역 문화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산 · 학 · 연 · 관의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이용해 전남 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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