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전교생에 아이폰4 지급

`강의 복습용`으로 사용…모바일 출결체크도

서울여자대학교가 학생 및 교직원에게 아이폰4를 공짜로 지급한다. `스마트IT`를 슬로건으로 내건 모바일 캠퍼스 구축의 일환이다.

이 학교는 KT와 협약을 맺고 아이폰4 16GB를 전교생 및 교직원 약 9000명 중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지급한다.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예약을 받은 후 11월 일괄 개통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4만5000원 요금제 이상으로 30개월 약정을 걸고 가입하면 학교 측에서 단말기 값 및 가입비, 유심 칩, 채권보존료 등의 제세공과금을 전액 부담한다. 단, 약정 기간이나 요금제를 축소할 경우 발생하는 차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서울여대 기획정보처 측은 “미리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응답자 중 30~40% 정도가 아이폰4를 신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급된 아이폰4는 우선 `강의 복습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강의를 녹화해 모바일 가상강의실에 띄우면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하면 모바일 출결체크 시스템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서울여대 기획정보처는 “기존의 가상강의, 각종 공지사항을 비롯해 도서관 좌석조회, 도서조회, 성적조회, 강의평가 등을 모바일로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차세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학사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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