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오버추어와 결별…자회사 NBP가 전담

NHN(대표 김상헌)은 검색포털 네이버와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올 하반기에 만료됨에 따라, 2011년부터 검색광고 영역의 `스폰서링크`를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의 `클릭초이스`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NHN은 “기존에는 광고주들이 광고하고자 하는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클릭초이스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플랫폼으로, 검색광고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선보일 클릭초이스는 광고주가 선호하는 매체를 선택해 광고 집행이 가능하며, 매체별 광고효과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김상헌 NHN 사장은 “폭넓은 광고주 선택권 보장으로 검색상품의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 기존 해외 검색광고 모델과는 차별화 된다”며 “자체 플랫폼을 채택하게 되면 운영주체의 일원화로 광고품질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이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네이버 이용자들은 보다 질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휘영 NBP 사장은 “고도화된 검색광고 상품과 플랫폼을 향후에는 네이버뿐 아니라 외부 사이트에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검색광고 시장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P는 기존의 클릭초이스 검색광고 상품을 네이버 검색광고 영역뿐만 아니라 G마켓과 옥션 등 외부 네트워크에 제공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