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DC는 지난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25만대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107만대)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IDC에 따르면 가정 74만대, 공공 및 교육 16만대, 기업 3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기업 수요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업은 수출 호조에 의한 경상수지 흑자로 설비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전년 동월 대비 신규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PC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IDC는 수출 증가와 함께 기업 수요 회복으로 올 한 해 국내 PC시장 전망치를 530만대로 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IDC 권상준 책임연구원은 "2010년 국내 PC 수요는 데스크톱 253만대, 노트북 276만대로 예상된다“며 ”기업 외 가정 수요 역시 디지털 기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노트북을 포함한 모바일 제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