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슈퍼컴 지역별 특성화 사업 `드라이브`

지역 중소기업의 R&D를 위한 슈퍼 컴퓨터 활용 상시 지원체제가 마련된다. 또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춘 지역 슈퍼컴 활용 특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R&D 지원을 위한 슈퍼컴 활용 행사`에서 전국 18개 슈퍼컴퓨팅센터의 상시적 기업 지원과 슈퍼컴의 산업별 활용 특성화를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의 슈퍼컴 활용과 슈퍼컴센터의 지원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STI는 지난 2007년 국가 슈퍼컴퓨팅 공동활용체제(PLSI) 구축 사업을 추진해 올 상반기까지 전국 8개 슈퍼컴센터의 슈퍼컴 자원 54TF(테라플롭, 1테라플롭=1초에 1조억번의 수학 연산)를 PLSI 전용 네트워크로 연동하고 통합SW 스택을 설치했다. 올 연말까지 10개 슈퍼컴센터 75TF, 사업 종료 시점인 오는 2012년까지는 14개 400TF까지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KISTI는 PLSI 구축과 동시에 그간 연동한 슈퍼컴 자원 활용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도 제시했다. KISTI는 파트너십 형태로 지역별 거점 슈퍼컴 센터를 지정해 PLSI 전용 자원을 제공하는 한편,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자립화를 유도, 지역별 슈퍼컴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관과의 상시협력을 위해 지역 슈퍼컴센터의 지원 프로그램과 응용SW 등을 특성화함으로써 지역 특화 및 전략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슈퍼컴퓨팅 산업체지원팀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다양한 첨단 제품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슈퍼컴 활용 서비스도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슈퍼컴 자원 상시 활용과 지역 특성화를 추진하겠다”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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