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DTV 100만대 판매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1일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TV를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국내에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대(유통망 공급기준)를 돌파한 것이다.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 60만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8월까지 매달 평균 약 20만여대씩 판매를 더해 업계 처음으로 3DTV 밀리언셀러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올 초 시장조사기관이 예측했던 전 세계 3DTV 수요 123만대에 근접한 수준이며, 2006년 삼성전자 LCD TV 세계 1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던 보르도 LCD TV가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를 기록했던 것만큼 빠른 기간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3DTV 시장 수요는 340만3000대로, 지역별로는 북미 66%, 유럽 15.5% 비중을 차지한다. 삼성전자 3DTV도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하며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인기가 높은 북미 시장과, 영국 · 독일 · 프랑스 등 유럽 시장 등 선진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올 1~7월까지 88.3%(수량기준)의 3DTV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3DTV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
김원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