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LED 조명이 양계농가에도 설치된다.
경남도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양계농가의 저효율 백열전구를 친환경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기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축산법에 따른 축산업 등록 농가이며 지원 분야는 절감전력 1KW 이상의 LED조명(LED조명 20개 이상)으로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할 경우 2가지다.
지원 품목은 고효율 기자재로 인증된 컨버터 내장형 LED 조명기기로 제품 가격의 75%(3만 원), 한 농가당 2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와관련 경남도는 친환경 LED조명을 이용해 6주간 산란계에 점등시험을 실시한 결과, 생산성 측면에서 백열전구와 비슷한 산란율을 보여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1년까지 LED 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양계농가 백열전구의 30%를 LED램프로 교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4만5040MWh(약 20만 가구가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의 전력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도 연간 1만9020CO2(약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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