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선랜 사용 지역(와이파이존) 중 4분의 1 이상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선 무료 와이파이존이 유료 지역보다 많아졌다.
국내서도 모바일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며 와이파이존이 확대되는 중이지만 대부분이 유료 지역이라는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지와이어(JiWire)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전 세계 무료 와이파이존은 전 분기보다 6.2%포인트 늘어나 전체에서 27.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20%포인트 가량 늘었다.
미국은 무료 와이파이존이 전체에서 55.1%를 차지해 처음으로 유료 지역보다 많아졌다. 지난 분기 미국의 무료 와이파이존 비중은 전체 중 42.5%였다.
주요 기업이 매장으로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존을 확대하는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선 대형 서점 프랜차이즈인 반스앤노블이나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 등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자체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스타벅스 디지털 네트워크`에서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USA투데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2분기 주요국별 와이파이존 수는 미국이 7만6216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중국(3만9358개), 영국(2만9810개), 프랑스(2만7905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만2818개로 7위를 차지했지만 연말까지 KT가 4만개, SK텔레콤이 1만5개, LG유플러스가 1만1000개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와이파이존 대부분이 유료 사용 지역이지만 SK텔레콤, 주요 지방자치단체 등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개방형 와이파이존`을 만들고 있어 무료 와이파이존이 늘어날 전망이다.
[매일경제 최순욱 기자 @wook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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