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로봇과 IT산업 양대 축으로 육성

경남의 로봇과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을 이끌 최대 지원기관이 탄생한다.

경남도와 통합창원시,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경남도와 통합창원시는 그간 이견을 보였던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옛 마산밸리, 이하 로봇재단)의 기능과 명칭 등에 최종 합의하고, 하반기 중으로 내부 조직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먼저 지원기관 명칭은 경남도의 뜻에 따라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으로 하고, 로봇재단의 핵심 기능은 통합창원시의 뜻을 반영해 로봇산업과 IT · 문화기술(CT)산업을 산업 지원의 양대 축으로 하기로 확정했다. 로봇재단의 전신인 마산밸리의 핵심 기능이던 IT · CT산업 지원 및 육성 기능에 로봇랜드 조성 등 로봇산업 지원 육성을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한 셈이다.

이에 따라 로봇재단은 산하에 행정지원실과 로봇산업본부, 첨단산업(IT와 CT)본부의 `1실 2본부` 체제를 갖추고, 본부 밑에 각각 2개 센터와 2~3개 팀으로 조직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본부는 마산밸리의 주요 조직과 기능을 그대로 이어 받아 2센터(창원정보문화산업진흥센터, 경남벤처성장센터), 3팀(연구기획, 기술지원, 교육정보) 체제를 유지한다.

로봇산업본부의 경우 올해 말까지 로봇랜드 조성 지원과 지역 로봇산업 육성에 필요한 신규 센터와 팀이 조직될 예정이다.

전용석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은 “로봇산업과 IT, CT산업 지원을 함께 해나가게 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며 “경남의 신성장 동력과 지식산업을 책임질 최대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